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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향토문화자료관>구비전승민담


중부지역
용인시내- 해곡동
 

  1) 마을개관------------------------------------369 
  2) 설화----------------------------------------370 
  (1) 제보자1 (70,여) 장수 발자국----------------370 
(2) 제보자1 (70,여) 도깨비의 불------------------371
(3) 제보자1 (70,여) 사람을 해치지 않는 호랑이----371 

해곡동
가. 마을개관

 박종수, 강현모, 문정필, 원용필, 윤준웅 조사 2000. 5. 22.
 
해곡동은 용인터미널에서 원삼면으로 가는 도로변에 위치한 마을이다. 용인에서 동남쪽으로 10km 정도 떨어져 있는데, 버스가 하루 몇 차례 밖에 다니지 않아 교통이 매우 불편한 마을이다. 이 지역은 양지군 주서면 지역으로 바다골이라고 하였는데,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시에 인근 별미를 합하여 해곡동이라고 하여 용인면에 편입시켰다.
해곡동을 이루고 있는 자연 마을로, 우선 해곡은 옛날 조판서란 사람이 묘터를 선정할 때, ‘이곳이 묘터로 아주 좋으나 바다를 끼고 있어야 훌륭한 자손이 날 것이다’ 하여 연못을 파고 바다라 칭하였는데, 이 연못이 계곡에 있으므로 해곡이라 칭하였다고 하는데, 일명 바다골이라고도 한다. 그리고 별미는 옛날 영남의 선비들이 과거를 보러 올라오다 쉬게 되는데, 이곳의 산나물을 먹고 그 맛이 하도 좋아서 별미라고 한 것이 마을 이름이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곳의 뒷산이 형제봉 줄기에서 남쪽으로 흘러 우뚝하게 따로 떨어져 있는 산이라 별뫼가 별미로 쓰여진 것으로 보인다.
해곡동은 산간 마을이라 가구수가 매우 적었으며, 주업을 농업으로 살아가고 있었다. 그리고 생각보다 마을의 대지는 넓었으나, 농촌의 일반적 특징처럼 젊은층들이 도시로 빠져나가 노인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런데 마을 토박이들은 80세 이상의 고령자 두 분만 살아 계시고 나머지 사람들은 타지역에서 이주해 온 사람들이었다. 그나마 와우정사라는 꽤 유명한 절이 있어 그런지 도시 사람들이 가끔 와서 적막함이나 썰렁함은 느낄 수가 없었다.
해곡동에서의 구비문학 조사는 허무하게 끝났다. 농번기란 시기적 상황으로 60대 노인들이 농사일로 정신이 없었고, 노인들이 모여 쉴 수 있는 노인정조차 없었다. 그리고 대부분 타지에서 온 사람들로 구성되어 조사에서 많은 성과를 얻을 수 없었다.


나. 설 화

1. 장수 발자국

 제보자1(70대, 여 )/ 해곡동T 1앞
 [자택] 박종수, 강현모, 문정필, 원용필, 윤준웅 조사 (2000. 5. 22.)

조사자들은 해곡동에 도착하였으나 막막한 산중이었다. 인간을 거의 없고 인근에 와우정사라고 절만 덩그러니 서 있어 막막하였다. 조사자들은 뛰엄뛰엄 있는 마을의 집을 돌아다니다가 할머니 두 분이 앉아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끈질기게 요구하였으나 아는 것이 없다고 하여 귀신 이야기로 접근하여 채록할 수 있었다.

(개짓는 소리 들리며) 인케 발자귀가 났는데,(손짓을 하며) 예 그 발자귀가 그렇게 났어요. 예 발자귀가 이렇게 났는데, 그게 장수 발자귀라고 그러더라구. 나두 그전에 새댁 시절에 들은 얘기 소리여
[조사자 : 그러면 여기 시집 오시기 전부터 들으신 거?] 그렇지. 그전부터 있는 거지. 그러니께 내가 시집와서, 새댁 시절에 이제 그런 소리를 듣고 그 발자귀를 봤다구. [조사자 : 그러니까 장수가 지나가다 밟은 거예요?] 응. 밟구 지나간 발자귀라 그러더라구. [조사자 : 그래서 그 발자국이 남았다는 거예요?] 예 예.
그런디 이걸, 그 길 새마을 사업 하니라고 싹 그냥 치워서, 그래서 없어졌지. 그게 있었는데, 나 그 얘기, 형님(옆의 할머니를 가리키며) 있으니까 생각나네 그려.


2. 도깨비의 불

 제보자1(70대, 여 )/ 해곡동T 1앞
 [자택] 박종수, 강현모, 문정필, 원용필, 윤준웅 조사 (2000. 5. 22.)

앞의 이야기를 마치고 여러 가지 이야기를 유도하였지만 망각이 되어 채록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도깨비나 귀신에 대해 묻자 생각이 났는지 구술하여 주었다.

저 이 여기서 올려다봐도, 그 불이 그냥 별마냥 반쩍반쩍 해서 기다랗게 쭉 늘어났다가 그냥 읎어졌다 쭈욱 늘어났다 읎어지고 그런다구. [조사자 : 아 도깨비불이여?] 여기서 쳐다 봐두. 해곡리 골짝이루.
날 궂고 비 올 때. 그런 건 많이 봤어. [조사자 : 사람 골탕 먹인 그런 건 없나요?] 그런 것 읎었어, [조사자 : 도깨비나 귀신이나. 그렇구나!] 예. 그게 그게 참 무서워, 도깨비불이. 저 쭈욱 뭐가 저기 그냥 새가 똥 찌익 깔리는 몬냥, 저기 길게 늘어났다 꺼졌다. 그러니까 그것 도깨비불이라구 그러더라구. [조사자 : 아, 도깨비불이여, 그게.]


3. 사람을 해치지 않는 호랑이

 제보자1(70대, 여 )/ 해곡동T 1앞
 [자택] 박종수, 강현모, 문정필, 원용필, 윤준웅 조사 (2000. 5. 22.)

앞의 이야기를 마치고 조사자가 이곳이 산골이라 호랑이에 대해 묻자 생각이 났는지 구술하여 주었다.

[조사자 : 아 그러면 이 근처에 옛날 때에 뭐 호랑이 관계가 읎고. 아마 호랑이들이 많이 살았다구 그러던데?] 응. 그전에는, 이전에는 저, (주위의 산을 가리키며) 위에 살쩍에, 외따루 집에 살 때여. 외따루 집에 살 때, 이렇게 밤에, 이렇게 방에 있으면 이 뒤에 와서 이렇게 문을 막 긁고 그랬대여.
[조사자 : 아, 호랑이들이요?] 응. 이 문을 긁고 그래는 그저 가지고 살랑살랑 이렇게 같이 돌아다니고 그랬는데요. [청중 : 아 호랑이들이.] 산밑이니까. 산밑인데 저녁에 해만 넘어가면 무서워서 내다보질 못 했다구 해. [조사자 : 아. 사람 인명 피해는 없었구요?] 예. 해꼬질 하구 이런 건 없었어. 사람이 해꼬질 안 하니까. [조사자 : 아, 호랑이들이요?] 예. 아니 사람이 해꼬질 해야 호랑이도 해꼬질 하는데, 사람이 해꼬질 안 하구 내비 두니까 아 그러니까. 해꼬질은 안 하더라지.
그런 거는 있었어. [조사자 : 보신 적은 있으세요?] 예 지금도 산돼지 같은 거는 있나봐요. 산돼지 같은 게 고구마 심어 놓면 다 와 들어 쑤시구 파 먹구 그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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