¾ÆAIμð
비밀번호
로그인
아이디비밀번호 찾기
사이트맵
찾아오시는 길
이메일보내기
문화원달력
조직도
홈 >향토문화자료관>향토위인

 

전임

이미지없음
 전임(田霖)

<출생> ?~중종 4(1509) 조선 무신(武臣). 본관은 남양, 무과에 급
제, 성종 13년(1428) 전주판관이 되고 훈련원판관(訓練院判官), 첨
지중추부사(僉知中樞府事), 전라우도 수군절도사(水軍節度使)를 지
냈고, 청백(淸白)한 무장으로 독서를 좋아했으며 중종 2년(1507) 한
성부판윤이 되고 지중추부사(知中樞府事)로 죽었다.
이기(李墍)가 지은 <송와잡화(松窩雜話)>를 보면 전임을 성격이 과
감하여 지나치게 굳세었으나 조촐한 절조는 세상에 첫째였고 경서
와 사기(史記)에도 넓게 통했던 인물로 나타난다. 그가 소시적에 친
구 두세 사람과 함께 절에 올라가서 송사를 읽었는데 진회(秦會)라
는 사람이 거짓 조서를 꾸며 군사(軍師)를 소환했다는 대목에 이르
자 분함을 참지 못하여 활과 화살을 가지고 문을 박차고 나가서 행
자승에게 자기가 쓰고 있던 건(巾)을 벗어주며 절 문간에 매달게 
한 다음 활을 힘껏 당겨서 화살 두 개를 연달아 쏘아 꿰뚫어 놓고 들
어오면서 “지금 역적 진회의 대갈통을 깨고 나니 조금 후련해지는
군”하고 말하였다. 이러한 행동으로 미루어 볼 때 전임이라는 사람
은 의협심이 강하고 악을 미워하였던 기재(奇才)였음을 알 수 있
다. 그가 포도대장으로 있을 때 도적을 잡으려고 재인암(才人岩) 근
처에서 잠복하고 있던 중 어느 정승집 사람들임을 자처하는 무뢰한 
대여섯명이 한꺼번에 덤벼 들었다. 전임은 혼자서 이놈 저놈을 때
려 눕히고 「정승께서 어찌 너희놈들을 내놓아 국법을 문란케 하느
냐?」면서 모두 오랏줄로 묶어 체포해 버렸다. 그런데 이들은 요즘
말고 특수기관원?임을 사칭하면서 마구 욕지거리를 하면서 공갈을 
쳤다. 그러나 전임은 들은척도 하지 않고 더욱 심하게 결박을 하자 
그때서야 비명을 지르면서 조금 늦춰달라고 애걸을 했으나 끝내 용
서를 해주지 않다가 날이 밝자 이들을 모두 정승집으로 끌고 가서 
「이놈들이 영상의 세력을 믿고 경거망동했사온데 도둑질한 것은 
아니오니 바라옵건데 이후로는 잘 단속하여 주십시오. 혹 영상대감
께 누가 미칠까 두렵습니다」라고 하였다. 정승은 크게 놀라 뜰에까
지 나와서 손을 잡으며 「이런 좋은 사람을 내 어이 일찍 알지를 못
했는고?」라면서 좌석을 권했다. 정승은 그 체구를 보고 「술은 얼
마나 마시며 밥은 얼마나 먹는가?」하니 「대감께서 명하시는 대
로 먹겠습니다.」라고 대답하였다. 정승은 곧 반비간(부엌)에 연락
하여 함지박에 생선과 채소를 섞은 요즈음의 비빔밥과 같은 것을 차
려오도록 하고 양푼에다가 서너병이나 됨직한 술을 담아오도록 했
다.
전임은 두어 숟갈에 그 많은 밥을 게눈 감추듯 다 먹어 치우고 양푼
에 가득한 술을 단숨에 들이켰다. 이것을 보고 있던 정승은 혀를 내
두르면서 「자네 무슨 벼슬을 하고 있는가?」하고 물었다. 「벼슬
한 지는 오래지 않사오나 내금위(內禁衛)에 보직되어 있습니다」라
고 말했다. 그 일이 있은 후에 정승은 임금께 아뢰어 선전관(宣傳
官)으로 발탁시켜 주었고 이때부터 정승집을 거리낌없이 출입할 
수 있게 되었다.
어느 날 전임이 정승집에 볼 일이 있어 갔더니 정승이 호상(胡床:등
받이가 있는 의자)에 걸터앉아 어린 계집종을 뜰아래의 나무에 거
꾸로 묶어 놓고 활을 당겨서 막 쏘려고 했다. 전임이 놀라면서 「대
감 어찌된 일이옵니까?」하고 물으니 정승은 「한번 불러서 대답
을 하지 않기에 쏘아 죽이려고 하는 참이네」했다. 전임은 손을 들
어 말리면서 「대감 죽이는 것보다는 소인에게 주시는 것이 어떠하
오리까!」하였더니 정승이 웃으면서 허락하였다. 그래서 전임은 한 
생명을 구했고 계집종은 한평생 그를 은인으로 섬겼다.
또 이런 일화도 남기고 있다. 전임이 어느날 달밤에 무료하게 앉아 
있다가 이웃사람이 말재주가 있어 익살을 잘 부린다는 말을 듣고서 
그 자리에 불러 앉혔다. 전임은 「자네도 알다시피 달을 밝고 바람
은 고요한데 안석도 서늘한 탓에 잠을 자려해도 잠이 오지 않는데 
자네가 무슨 말을 가지고 내 무료함을 풀어주고 나를 즐겁게 하여 
주겠는가?」하고 물었으나 그 사람은 굳이 사양하면서 「소인이 무
슨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까?」하면서 자꾸 꽁무니를 뺐다. 이에 
전임은 「이 사람아! 내가 담밖에 있는 집 한 채를 자네에게 주려고 
하는데 그래도 못한단 말인가?」하니 말 잘한다는 친구가 벌떡 일
어나서 절을 하며 「지금 드리고자 하는 말씀은 소인이 지어낸 것인
데 영감님께서 들을만 하실지 모르겠습니다」면서 서두를 꺼냈다.
「못가의 수양버들이 2·3월이 되자 긴 가지가 휘휘 늘어져 초록의 
장막을 두른 것 같고 4~5월에는 붉고 흰 연꽃들이 난만하게 피고 
6~7월에는 수백개의 수박이 조롱박같이 주렁주렁 매달렸는데 조개
면 빛깔은 주
    목록



 
주소 로고